식물에 생긴 거미줄, 응애 퇴치하기 : 증상 및 대처 방법

 식물에 거미줄을 치며 생기는 응애는 크기는 작지만, 식물에 큰 피해를 주는 해충입니다. 응애는 식물 잎과 줄기에 뾰족한 주둥이를 꽂아 수액을 빨아먹어 식물의 성장을 막고, 점점 말려 죽이는 거미과의 벌레로,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예방과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 응애의 증상
- 응애의 특징과 발생 시기
- 응애 퇴치하는 방법 4가지

응애-증상-퇴치-방법-썸네일

응애의 증상

  • 새순이 오그라지고 말라 떨어진다. 
  • 잎에 흰색 반점이 무더기로 생겼다.
  • 잎에 자잘한 상처가 많이 보인다.
  • 식물에 가는 거미줄이 보인다. 
  • 잎 표면에 아주 작은 점이 움직인다. 
  • 잎이 변색되거나 뒤틀린다. 
  • 식물의 성장이 멈췄다.

응애-피해로-말라버린-장미잎

응애의 특징과 나타나는 시기

 응애는 크기가 0.2~2mm으로 작아 맨눈으로 확인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번식력이 매우 왕성해 초기 방제시기를 놓치면 급격히 증가하고, 개체 수가 증가한 후 응애를 없애기 쉽지 않아 여러가지 퇴치 방법을 함께 쓰는 것이 좋습니다. 응애벌레는 봄과 여름 온도가 높아질 때 활발하게 활동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5월부터 많이 생깁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식물을 정기적으로 꼼꼼히 관찰해야 합니다. 


 응애 퇴치하는 방법 4가지 

1. 물로 최대한 씻어내기

 물을 줄 때 흙 부분에만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잎 부분에도 강하게 물을 분사해주세요. 물줄기를 잎의 위와 아래쪽 부분에 충분히 반복하여 뿌려 줍니다. 이는 잎에 붙어있던 응애를 제거하며, 응애 개체 수를 쉽게 줄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응애 퇴치제 사용하기 

 응애가 발견된다면, 가능한 빨리 시중에 나와있는 친환경 식물 살충제, 응애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응애는 한 번에 퇴치하기 어려워, 한동안은 일주일에 1번씩 해질 무렵 뿌려줘야 합니다. 만약 퇴치제를 뿌려도 전혀 응애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응애가 약에 대한 내성을 얻은 것이기에 제품을 바꿔줘야 합니다. 

사과대추나무-잎을-오그린-응애

3. 난황류 만들어 뿌리기

 계란 노른자 1개와 식용유 60ml를 믹서기를 사용하여 충분히 섞어주거나, 물 1리터와 마요네즈 10g을 섞은 것을 친환경 예방 퇴치제 난황유라고 합니다. 난황유를 분무기에 넣고 10일 정도의 간격으로 2~3번 뿌려주세요. 이는 냄새가 좋진 않지만 응애, 진딧물, 총채벌레 등에 예방과 방제 효과가 인정된 방법입니다. 

 응애 퇴치제와 난황류를 사용하는 퇴치 방법은 동시에 진행하지 않고, 한 가지만 먼저 시도한 후 효과가 없을 때 다른 방법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4. 천적 두기

  식물의 해충 응애를 잡는 천적인 벌레를 두는 것도 응애를 퇴치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응애의 천적으로는 무당벌레, 약충인 사막이리응애와 칠레이리응애 등이 있습니다. 응애의 천적을 식물 주변에 두거나 유인하여 자연적으로 서식하도록 하면, 응애의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약충인 응애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특히 무당벌레는 식물의 생태적 균형을 유지하고 식물을 보호하는 유용한 벌레입니다.